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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여행 예능'도 '난감 시대'… 시청률 뚝·촬영 취소까지 - 조선일보

banyakgayas.blogspot.com
입력 2020.08.29 10:19

 바퀴 달린 집
바퀴 달린 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행 예능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야외 촬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등 코로나 시대에 따른 제약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 시대, 방송가를 주름잡고 있는 여행 예능물의 근황은 어떨까.

지난 27일 종영한 tvN '바퀴 달린 집'은 자극 없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경치, 출연진과 게스트들의 유쾌한 케미 등으로 호평받으며 막을 내렸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삼형제'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앞마당 삼아 살아보는 과정을 그렸다.

강원 고성을 시작으로 제주, 전남 담양, 전북 고창, 경북 문경, 강원 춘천, 거제도 등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냈다.

특히 세 사람과 인연이 있는 혜리, 라미란, 공효진, 이성경, 아이유, 피오, 엄태구, 고창석, 이정은, 정은지, 하지원 등이 손님으로 출연하며 편안하고도 즐거운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다.

반면 '바퀴 달린 집'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곳에서의 힐링'을 내세웠던 tvN '여름방학'은 기대 이하의 평을 받고 있다.

당초 '여름방학'은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 여기에 영화 '기생충'으로 스타덤에 오른 최우식의 의기투합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방송 초반 일본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왜색 논란 등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적산가옥에 대한 비판을 수용, 집 외관을 변경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일본 게임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고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힐링'에 어울리지 않는 왜색 논란은 프로그램 취지를 반감시켰다. 여기에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혹평이 이어졌으며 이는 '시청률 반토막'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 촬영 중심 콘텐츠인 여행 예능들의 촬영이 중단되는 등 제약도 커지고 있다.

KBS 2TV '1박2일'과 tvN '서울촌놈'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촬영 자체가 취소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서울촌놈'은 이달까지 잡혀있던 모든 촬영을 중단했다. '1박2일'도 지난 21일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했다. 이미 촬영해둔 분량이 어느 정도 있어 당장 방송에는 지장이 없지만 사태가 길어질 경우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송 관계자는 "그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촬영 재개는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라며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앞으로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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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20 at 08: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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